부분포상기태 판정 그리고 완치까지의 기록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해가 아니었나 싶다.
임신의 기쁨도 잠시 유산 후 부분 포상기태라는 병명을 얻고 걱정으로 몇 달을 보내고 완치까지 1년이 걸렸다.
부분 포상기태 이름도 생소한 병이었다. 태반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병이고 정상적인 임신이 아니어서 수술 후 1년간 피검사로 추적 관찰을 해야 했다. 생리 시작 후 5~7일 사이에 병원에 방문하여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야 했으며 수치가 오를까 내심 걱정으로 지내왔었다.
다른분들은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 항암까지 진행했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나는 다행히도 hcg 수치가 0.2미만이 되기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밖에 걸리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지난 1년간의 기록
날짜 | 내용 | 검사 | 비용 | hcg 수치 | |
4월 30일 | 6주 0일 심장(115bpm) 뛰는 거 확인 |
초음파 | 28,300원 | ||
5월 13일 |
7주 6일차 계류유산 | 초음파 | 8,500원 | ||
타병원으로 전원 |
초음파, 수술전 각종 검사 | 71,700원 | |||
타병원으로 전원 후 수술전 마지막 초음파에서 포상기태가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음. 소파수술 후 조직 검사결과를 보고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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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 소파수술 | 557,880원 | |||
5월 18일 | 소독 | 27,720원 | |||
5월 27일 |
수술 후 첫 검진 |
피검사, 초음파 | 33,820원 | 906 | |
조직 검사 결과 부분 포상 기태라고 판정 됨. 추후 1년간은 재발의 위험이 있어서 임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추적 관찰을 하며 수치를 측정해야 함. 수치가 떨어지지 않고 오른다면 항암으로 수치를 떨어뜨려야 함. | |||||
6월 3일 | 피검사 | 14,400원 | 183 | ||
6월 10일 | 피검사 | 14,400원 | 48.1 | ||
7월1일 | 진료받고 온 후 저녁에 생리 터짐 | 피검사 | 14,400원 | 5.4 | |
7월 8일 | 7월 1일 생리 시작 5~7일 사이에 병원 방문 |
초음파 | 26,820원 | 피검사 생략 | |
8월 8일 | 8월 4일 생리 시작 5~7일 사이에 병원 방문 |
피검사, 초음파 | 33,820원 | 0.2미만 | |
12월 2일 | 생리 시작 후 5~7일 사이에 병원 방문 | 피검사, 초음파 | 36,120원 | 0.2미만 | |
4월 28일 | 생리 시작 후 5~7일 사이에 병원 방문 | 피검사, 초음파, 자궁경부암검진(국가검진) | 82,440원 | 0.2미만 | |
- 현재: 마지막 검진후에도 수치가 0.2미만으로 완치 판정. 이제 편안하게 다시 임신시도를 해도되지만 임신 계획 없음. 자궁 근종이 있어 추후 6개월에 한번씩 검진 받으면 됨. 자궁 근종이 더 심해지지 않게 피임약 꾸준히 먹고 있음. |
자궁 경부암 검사 결과
이번 마지막 검진에서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추가로 하였는데 공휴일이 있어서 2주 정도 걸려 결과지가 집으로 배송되었다. 검사 결과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상 이상이 없어 1년 후 정기검진을 받으면 된다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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