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국(곰탕)과 설렁탕의 차이점

 

 

곰국(곰탕)과 설렁탕의 차이

1. 쉽게 말하면 설렁탕은 뼈 위주의 육수로 낸 국물, 곰탕은 고기와 깔끔한 내장 등 비교적 고급 부위로 낸 국물을 사용한다.
2. 곰국은 고깃국물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설렁탕보다 국물이 맑은 편이다.
3. 곰국은 설렁탕에 비해 기름이 많지만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설렁탕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곰탕은 설렁탕과 마찬가지로 사골국을 사용하여 뽀얀 색이고 이런 정의가 통용되지 않는다. 식당에서 곰국(곰탕)이라고 먹어왔던 것들이 실제로는 설렁탕과 흡사했던 이유가 고기로만 만든 국물은 맑고 맛이 상대적으로 밍밍해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사골 국물은 맛이 진하여 더 선호되는 데다 무엇보다 들어가는 재료가 고기보다는 사골이 더 싸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 듯하다. 그래서 곰국과 설렁탕을 구분하기가 어렵다.

 

곰국(곰탕)

소의 각 부위를 재료로 푹 끓인 국물

곰국은 소의 뼈나 양, 곱창, 양지머리 따위의 국거리를 넣고 진하게 푹 고아서 끓은 국을 의미한다. 곰탕엔 내장과 고기를 더 많이 넣고 뼈를 적게 넣거나 거의 넣지 않는다. 뭉그러지도록 익히다, 진액만 남도록 푹 끓이다의 뜻인 "고다"에서 유래되었다.

 

곰국의 효능과 영양소

1. 풍부한 단백질이 있어서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이다. 단백질이 풍부하여 환자나, 수유부 등 회복이 필요한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2.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을 해주며 노화를 방지해 준다.
3. 콜라겐이 풍부하여 우리 피부의 세포를 재생시키고 노화를 방지해 주며 주름 생성을 억제해 준다.

설렁탕

사골과 뼈를 오랜 시간 고아 만든 국물

설렁탕은 사골과 뼈를 오래 고아 만들어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 것으로 먹을 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오랜 시간 푹 삶아내기 때문에 뽀얗고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가 특징이며 가는 소면을 더해서 먹기도 한다.

 

설렁탕의 효능과 영양소

1. 단백질이 풍부하여 병의 회복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길러준다.
2. 뼈에서 우러난 칼슘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3. 피부 건강에 좋다.

※ 주의 사항

1. 사골은 무조건 오래 끓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뼈를 오랫동안 끓이게 되면 칼슘의 양은 줄어들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인의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회당 6시간 동안 1~3번 정도 우려내는 것이 제일 좋다. 
2. 풍부한 고단백 건강식이지만 동물성 지방이 많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이 많이 들어있다. 그리고 간을 맞추기 위해 다량의 소금을 넣기 때문에 고혈압과 골다공증의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니 지나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