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심리학이란
발달심리학이란 인간은 끝없이 진화하고 전 생애를 통해 계속 변화의 과정을 거치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작은 세포가 아기가 되고, 그 아기가 커서 어린이가 되고, 사춘기를 거쳐 성인으로, 중년을 거쳐 생을 마무리하는 노년이 되는 그 순간까지 변화하는 과정을 통틀어 말한다. 이렇듯 발달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일생에 걸쳐 시간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모든 안정과 변화에 중점을 둔다.
전 생애 발달
과학자들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생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안정과 변화의 과정을 발달이라 한다.
이전의 발달심리학은 영유아와 아동·청소년의 변화를 중점으로 두었지만, 근래에는 영유아와 아동·청소년 뿐만 아니라 태아, 신생아, 성인, 노인을 모두 포함하여 전 생애에 걸친 변화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과학자들의 인식 변화로 발달의 개념이 영유아기 아동 청소년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생애에 일어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따라서 발달의 개념은 아이가 키가 커지고 몸무게도 늘어나며 지식이 많아지는 것과 같은 성장의 변화와 체력이 떨어지고 신체기능이 약화하며 인지능력이 쇠퇴하는 노화의 변화도 포함된다.
발달심리학의 성격
사람이 생각, 마음, 행동을 연구하는 것이 심리학이라면 사람의 생각, 마음, 행동을 통한 안정과 변화를 탐구하는 것이 발달심리학이다.
발달심리학은 끝없이 진화하는 전 생애를 통하여 일어나는 사람의 성장과 안정과 변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발달심리학은 여러 분야가 관련된 학문이며 삶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실용적인 과학으로 정의된다.
발달심리학은 시작에서부터 다양한 학문의 연구들로 구성되어 왔다. 왜냐하면, 발달은 다양한 분야 속에서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많은 특성들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사춘기의 변화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춘기의 뇌 기능 발달과 생물학적인 정보인 호르몬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고 이러한 신체의 변화들이 성격과 사회성에 미치는 심리학의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사춘기 발달 변화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와 가정과 학교의 요소들에 대한 정보들도 필요하다. 이처럼 발달심리학은 심리학, 생물학, 의학 등의 연구 결과로 이루어지는 협동 관계의 학문이다.
과학으로서의 발달심리학은 기술, 설명, 예측, 개입에 목표를 두고 있다. 예를 들어서 많은 아이를 관찰하여 아이들이 말하는 시점이나 어떻게 말이 느는지에 대해서 기술하고 다양한 나이와 행동에 대한 평균과 기준을 설정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언어 학습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설명한다. 이러한 지식은 언어 장애의 문제를 가질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예측을 통해 문제가 되는 발달에 적절히 개입하여 정상적인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
발달심리학의 영역
발달심리학은 인지 발달, 심리 사회 발달, 신체 발달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연구한다.
인지 발달은 학습, 언어, 사고, 기억 등과 같은 지적 능력을 포함하고, 성격이나 사회적 관계는 심리 사회 발달 영역에 속한다. 신체 발달은 사람의 몸에서 나타나는 변화, 신체 기관의 구조변화, 운동기능에 영향을 주는 변화를 포함한다. 신체 발달은 일정한 방향으로 발달하는데 머리 쪽에서 발끝으로 진행이 된다.
이 세 영역은 서로 관련되어 있으며 영향을 주고받는다. 예를 들어 기억 능력이 손상된 사람은 사회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어린 시절 중이염을 앓은 사람이 언어 발달이 지연되기도 한다. 이처럼 세 영역은 밀접하게 상호 관련되어 있어서 한쪽 영역이 떨어지는 사람은 다른 영역의 발달 또한 지체될 수 있다.
발달심리학의 단계
일반적으로 넓은 범위의 나이로 구분되는데 수정에서 출생까지의 태내기, 출생에서 1개월까지의 신생아기, 1개월에서 24개월까지의 영아기, 2세에서 6세까지의 유아기, 6세에서 12세까지의 아동기, 12세에서 20세까지의 청소년기, 20세에서 40세까지의 성인전기, 40세에서 65세까지의 성인 중기, 65세 이후의 노년기로 나눠진다.
대부분의 발달학자는 나이의 범위를 받아들이지만 실제로 나이로 발달의 단계를 구분 짓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분명하지 않다. 특히 후기 발달단계는 생물학적 개인차와 더불어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나이의 구분이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발달학자들은 사람들의 평균적인 나이로 발달 단계를 구분한다. 사람마다 각각의 단계에 도달하는 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비슷한 나이쯤에 도달한다.
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
첫째, 생물학은 발달변화의 가장 큰 원인이다. 아기가 걷는 것과 사춘기의 초경과 갱년기의 폐경 모두 유전적인 성숙에 의해 일어나는 발달 변화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기에는 환경적인 요소들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둘째, 사람마다 삶을 이루고 있는 인종, 문화, 민족 또한 발달에 영향을 준다.
셋째, 전쟁이나 전염병 등 역사적인 사건을 동시에 겪은 사람들에게 변화를 주는 규범적인 영향과 어린 시절에 겪은 부모의 사망과 같이 개인의 삶에 일어나는 사건으로 인해 발달에 변화를 일으키는 비규범적인 영향이 있다.
발달과 관련된 문제
예전에는 주어진 사건 혹은 그 사건의 결여로 인해 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특정한 시기 즉, 결정적 시기에 따라 발달이 달라진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발달학자들은 초기 결핍에서 오는 손상이 후기의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결정적 시기보다는 민감한 시기라고 정의 된다. 민감한 시기에는 특정 환경의 자극에 더 민감해지며 그 민감한 시기 동안 자극이 결핍되더라도 그 결과는 언제나 회복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발달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생과 신생아기 (0) | 2023.11.30 |
---|---|
인간 발달의 생물학적 기초 (1) | 2023.11.30 |
발달심리학의 연구 방법 (0) | 2023.11.30 |
발달심리학의 이론 (1) | 2023.11.29 |
발달심리학의 이론(정신분석적 관점) (0) | 2023.11.29 |